작년 여름 6월의 금요일 저녁에 있었던 결혼식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랑, 신부가 첫 미팅에서 이야기했던 것은 결혼식 같지 않은 결혼식을 하고 싶다였습니다.
결혼식 같지 않은 결혼식!?

저는 철학을 전공하였는데요.
철학이라는 학문자체가 인간의 실존이나 아름다움, 정의는 무엇인가? 와 같이 어떤 기존의 관념들에 대해 더 파고들어 생각을 하여 그것을 자기 나름대로 논리적 정의를 내리는 학문이니까요. 그래서 더더욱 본질적인 것에 대해 생각하는 일이 많아집니다.
그런, 제가 결혼식이란 무엇인가라는 것을 곰곰히 생각해보았을때,
결혼식은 두 사람이 부부가 되어 함께 살아갈 것을 약속하는 자리라고 저는 정의합니다.
그 약속을 결혼식장에서 하든, 풀밭에서 하든, 주례가 있든 없든, 많은 하객 앞에서 약속을 하든, 가족들만 모인 앞에서 할 수도 있고, 그 후에 폐백을 할 수도 있고, 예물교환을 할 수도 있는 거죠. 두 사람의 약속이외의 것은 문화나 취향 등에 따라 변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온즈드롬은 자신들을 표현하는 결혼식을 할 수 있는 스케치북같은 공간으로 기획되었지만, 이 스케치북에 어떤 그림을 그릴지는 저희가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안내나 어드바이스는 해드릴 수 있지만, 이 스케치북에 어떤 그림을 그릴지를 결정하는 것은 신랑, 신부입니다.
그래서 가끔 독창적인 발상과 용기를 가진 신랑, 신부를 만나게 되면 응원하고 어떻게 하면 그 도전이 멋진 결과로 이어지도록 저희는 최선을 다해 도와드립니다.
그런면에서 제게 작년의 이 금요일 밤의 결혼식은 아주 특별한 자리였습니다.
이 두 사람이 원하던 결혼식 같지 않은 결혼식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결혼식 같지 않은 결혼식의 주목 포인트
1. 결혼식을 금요일 저녁에 하다.
결혼식 같지않게 술먹고 다같이 즐기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라는 것을 실현하기 위해 금요일 밤에 실시!
금요일 밤 회사가 끝나고 오시는 하객들을 위해 6시부터 7시까지는 자유롭게 술과 식사를 먼저 하는 자유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늦게 오셔도 되는 그런 결혼식이었던거죠.
2. 결혼식을 하지않다?
결혼식이지만, 일반적인 신랑 입장, 신부 입장, 화촉점화, 이런 것들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무엇을 했느냐고요?
시상식을 했습니다. 두 사람이 만나서 결혼하게 된 것에 공로자들에게 시상을 하며, 오신 하객들은 시상식을 보며, 두 사람이 어떻게 사귀게 되었는지를 알게 됩니다.
또, 두 사람에게 소중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분에게 시상을 통해 감사를 전하기도 하고
부모님께도 감사의 시상을 했습니다.

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마지막으로, 유일하게 결혼식 같은 일을 했는데요.
간단히 서로가 부부가 되었음을 약속하고 시상을 받으신 분들중 하객분들의 박수로 MVP를 선정하여 그 MVP분이 두 사람이 부부가 되었음을 성혼선언 하여 주었습니다.
그 후에는 물론, 친구, 지인, 회사동료 분들과 신나는 술 잔치를 벌였습니다.


오신 하객 분들에게도 기억에 남는 아주 특별한 금요일 밤이 되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결혼식 같지 않은 결혼식이 많아진다면, 결혼식 청첩장을 받고 조금은 무슨 일이 있을까라고 기대하며 참가하게 되지 않을까요?
물론 모든 분들이 이런 결혼식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음시간에는 오소독스한 일반적인 결혼식 식순에서도 감동적인 결혼식으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년 여름 6월의 금요일 저녁에 있었던 결혼식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랑, 신부가 첫 미팅에서 이야기했던 것은 결혼식 같지 않은 결혼식을 하고 싶다였습니다.
결혼식 같지 않은 결혼식!?
저는 철학을 전공하였는데요.
철학이라는 학문자체가 인간의 실존이나 아름다움, 정의는 무엇인가? 와 같이 어떤 기존의 관념들에 대해 더 파고들어 생각을 하여 그것을 자기 나름대로 논리적 정의를 내리는 학문이니까요. 그래서 더더욱 본질적인 것에 대해 생각하는 일이 많아집니다.
그런, 제가 결혼식이란 무엇인가라는 것을 곰곰히 생각해보았을때,
결혼식은 두 사람이 부부가 되어 함께 살아갈 것을 약속하는 자리라고 저는 정의합니다.
그 약속을 결혼식장에서 하든, 풀밭에서 하든, 주례가 있든 없든, 많은 하객 앞에서 약속을 하든, 가족들만 모인 앞에서 할 수도 있고, 그 후에 폐백을 할 수도 있고, 예물교환을 할 수도 있는 거죠. 두 사람의 약속이외의 것은 문화나 취향 등에 따라 변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온즈드롬은 자신들을 표현하는 결혼식을 할 수 있는 스케치북같은 공간으로 기획되었지만, 이 스케치북에 어떤 그림을 그릴지는 저희가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안내나 어드바이스는 해드릴 수 있지만, 이 스케치북에 어떤 그림을 그릴지를 결정하는 것은 신랑, 신부입니다.
그래서 가끔 독창적인 발상과 용기를 가진 신랑, 신부를 만나게 되면 응원하고 어떻게 하면 그 도전이 멋진 결과로 이어지도록 저희는 최선을 다해 도와드립니다.
그런면에서 제게 작년의 이 금요일 밤의 결혼식은 아주 특별한 자리였습니다.
이 두 사람이 원하던 결혼식 같지 않은 결혼식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결혼식 같지 않은 결혼식의 주목 포인트
1. 결혼식을 금요일 저녁에 하다.
결혼식 같지않게 술먹고 다같이 즐기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라는 것을 실현하기 위해 금요일 밤에 실시!
금요일 밤 회사가 끝나고 오시는 하객들을 위해 6시부터 7시까지는 자유롭게 술과 식사를 먼저 하는 자유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늦게 오셔도 되는 그런 결혼식이었던거죠.
2. 결혼식을 하지않다?
결혼식이지만, 일반적인 신랑 입장, 신부 입장, 화촉점화, 이런 것들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무엇을 했느냐고요?
시상식을 했습니다. 두 사람이 만나서 결혼하게 된 것에 공로자들에게 시상을 하며, 오신 하객들은 시상식을 보며, 두 사람이 어떻게 사귀게 되었는지를 알게 됩니다.
또, 두 사람에게 소중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분에게 시상을 통해 감사를 전하기도 하고
부모님께도 감사의 시상을 했습니다.
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마지막으로, 유일하게 결혼식 같은 일을 했는데요.
간단히 서로가 부부가 되었음을 약속하고 시상을 받으신 분들중 하객분들의 박수로 MVP를 선정하여 그 MVP분이 두 사람이 부부가 되었음을 성혼선언 하여 주었습니다.
그 후에는 물론, 친구, 지인, 회사동료 분들과 신나는 술 잔치를 벌였습니다.
오신 하객 분들에게도 기억에 남는 아주 특별한 금요일 밤이 되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결혼식 같지 않은 결혼식이 많아진다면, 결혼식 청첩장을 받고 조금은 무슨 일이 있을까라고 기대하며 참가하게 되지 않을까요?
물론 모든 분들이 이런 결혼식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음시간에는 오소독스한 일반적인 결혼식 식순에서도 감동적인 결혼식으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